다육식물 황끔꽃기린 키우기

 

식물초보자 시절에 가드닝 기초반 수업을 들으며 식재했던 황금꽃기린이에요

평소 꽃기린이라는 식물은 알고 있었지만 황금꽃기린이 있다는 건 식재하는 날 처음 알게 되었어요

꽃기린과 황금꽃기린의 차이는 황금꽃기린이 꽃기린에 비해 잎이 길고 뾰족하며 잎의 색이 연두빛이 난다는 거에요

꽃기린은 꽃이 자라는 모양이 기린 같아서 꽃기린으로 이름 붙여졌어요

황금꽃기린은 밝은 연두빛 잎의 색때문에 황금꽃기린으로 불려요

꽃의 색과 모양은 둘 다 같아요

 

 

꽃기린과 황금꽃기린의 꽃이에요

보통 황금꽃기린의 꽃은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면 봄에서 가을까지 계속해서 핀다고 하는데 저희 집 황금꽃기린은 12월이 끝나가는 지금도 꽃을 피우고 있어요

계속해서 꽃이 지고 새로 꽃이 피는 것을 반복하고 있어요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어서 꽃구경을 실컷 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론 꽃기린보다 황금꽃기린이 더 매력적인것 같아요

황금꽃기린의 줄기색은 갈색과 자주빛이 도는데 줄기색에 맞춰 분홍빛이 도는 화분에 식재하면 잘어울려요

처음 식재한 화분은 살구색이었고 분갈이를 하면서 분홍색 토분에 식재해 줬는데 정말 잘어울렸어요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처음 식재할 당시 황금꽃기린의 키는 15~20cm정도 였는데 지금은 3배 정도 자라서 5~60cm가 되었어요

저는 식물 위로 햇살이 내려 앉은 모습을 좋아해서 빛이 많은 곳에 식물을 두고 키우는 터라 집에서 키우는 대부분의

식물들이 빨리 자라는거 같아요 

황금꽃기린도 거치대를 하지 않으면 흔들리고 휘어질 정도에요

4년동안 폭풍 성장한 황금꽃기린의 모습도 멋지지만 4년 전 아기아기 하던 모습도 그립네요

동물도 아기때가 귀여운 것처럼 식물도 작은 사이즈일때가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현재의 황금꽃기린 모습이에요

4년 전에 비해 엄청난 크기로 자랐어요

황금꽃기린은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물주는 시기를 놓쳐 물을 주지 않으면 잎이 마르고 꽃이 피지 않을 수도 있어요

물은 겉흙이 완전히 말랐을때 주는데 저는 황금꽃기린을 흙에 식재하지 않고 소립마사에 식재해서 저면관수를 통해

물을 주고 있어요

세수대 같은 곳에 물을 받아두고 화분을 넣어 식물의 뿌리가 물을 흡수하도록 하는 것이 저면관수인데요 소립마사로

식재한 화분은 물을 주면 바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식물이 물을 흡수하지 못해요

그래서 저면관수를 통해 뿌리가 물을 흡수하도록 하는 거죠

흙에 식재 했다면 화분 위로 바로 물을 주시면 되구요

제가 키우는 황금꽃기린은 크기가 커서 보통 5시간정도 저면관수를 해요

물주는 시기는 3주에 한번 정도 주고 있어요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데 환기가 잘되도록 창문은 자주 열어주고 빛이 잘들어오는 곳이라 건강하게 잘자라고 있어요

황금꽃기린은 처음엔 그렇게 끌리는 식물은 아니지만 키울수록 애착이 가는 아이에요

식물도 유행을 타고 유행에 따라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황금꽃기린은 유행을 타거나 인기있는 식물은 아니지만 키우다보면 어느 공간에서건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존재에요 

저도 식물초보자 시절 그때 당시 유행하는 식물을 키우고 싶었고 황금꽃기린에겐 마음이 끌리지 않았지만 키울수록 마음이 가고 눈길이 가는 아이에요

지금껏 키워보지 않은 식물을 키워보고 싶다면 황금꽃기린을 키워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황금꽃기린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볼께요

 

빛 : 빛이 잘들어 오는 반양지에서 키우세요

 

온도 : 추위에 약해요 최저온도 10도 겨울철엔 실내로 들여주세요

 

물주기 : 겉흙이 말랐을때 물주기 소립마사로 식재한 경우 3주에 한번 저면관수 해주세요

 

제 경험에 의하면 벌레가 잘생기는 식물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식물에겐 환기가 중요하기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적당히

시켜 주세요 더 건강하게 잘 자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