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잎을 가진 칼라데아는 잎 위에 무늬를 새겨 놓은 것 같아요
처음 칼라데아를 보았을 땐 그렇게 마음이 가는 아이는 아니였어요
뭔가 좀 징그럽다고 할까요...
하지만 식물마다 마음이 가는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키우다 보면 정이 들어 이뻐 보이기도 하고 시간이 흘러 관심이 가 구입을 하게 되기도 하구요
처음 칼라데아의 모습은 잎이 다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잎의 크기와 모양, 무늬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칼라데아가 가지고 있는 특징 중 하나는 낮과 밤의 모습이 다르다는 거에요
낮에는 잎이 모두 활짝 펴져 있지만, 밤이 되면 잎이 모두 가운데로 모아져 잎의 뒷면을 보게 되죠
칼라데아의 이런 모습은 수분을 모으기 위해 잎을 모으는 것으로 이런 칼라데아의 모습 때문에 '기도하는 식물'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정말 독특하죠
칼라데아의 잎은 초록색이지만 잎의 뒷면은 자줏빛을 띄기도 해요
그래서 밤이 되면 잎이 모아져 칼라데아의 자줏빛 잎을 보실 수 있어요
칼라데아는 공기정화 식물로 실내 먼지를 제거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추위에 약하고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해 식물 초보자가 키우기에 까다로운 면도 있지만 칼라데아를 한번 키우게 되면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될꺼에요
습도가 높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선 2~3일에 한번씩 칼라데아 잎 끝쪽으로 분무를 해주시면 돼요
칼라데아는 낮은 습도에 예민한 식물이라 이 부분을 신경 써 주시면 돼요
칼라데아는 반음지를 좋아하는 식물이에요
햇빛이 강하면 잎이 안쪽으로 말리거나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잎이 말리거나 잎이 타는 것을 보게 되면 반드시 빛이 적은 곳으로 옮기셔야 해요
추위에 약한 칼라데아는 추위를 타면 전체적으로 잎이 안쪽으로 말리거나 처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겨울철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키우시고 여름철에도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받는 곳에선 키우시지 않는게 좋아요
칼라데아는 춥거나 빛이 강하면 잎이 안쪽으로 밀리지만 물이 부족할 때도 잎이 말리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봄부터 가을까지는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듬뿍 주는데 실내의 반음지에서 키우는 경우 3일에 한번 정도 물을 주고 추운 겨울에는 찬물을 바로 주기보다는 받아 놓은 물을 주는게 좋아요
너무 찬물을 주게 되면 잎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늦가을에서 겨울에는 5~6일에 한번 정도 물을 주는게 좋아요
물을 주실때는 잎의 상태를 잘 체크하셔서 과습이 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 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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